7페이지 내용 : 가야산국립공원 ● 005 발 간 사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부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 능한 활용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다양한 종이 서식하 고 있으나 야생동식물에 비해 자료가 부족한 버섯에 대한 집중 연구를 수행하고 있 습니다. 버섯은 산림생태계에서 물질순환을 주도하는 분해자로서의 역할을 담당 하며, 일부 종은 인간과 동물의 먹이원이 되기도 합니다. 숲에 가면 버섯은 쉽게 만 날 수 있는 생물이지만 종을 구별하기 어려워 아직도 버섯의 오동정에 의한 사고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0년간의 생물자원 발굴 및 생물다양성 조사 결과를 기 반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버섯 정보가 부족한 지역을 선정하였으며 그 첫 번째 대 상지역이 가야산국립공원입니다. 가야산은 1972년에 제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이자 국보 제32호인 팔만대장경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해인사 장경판전 등이 있는 곳으로 산을 사랑하는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는 곳 입니다. 본 도감 「한반도의 버섯-가야산국립공원」은 가야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버섯의 화상자료, 서식 및 생태 정보, 미세구조, 표본정보 등을 수록하여 버섯을 전공하는 연구자 뿐만 아니라 버섯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기획하 였습니다. 약 1,000여 점의 표본을 채집 및 동정하였고 우리나라에 보고되지 않았 던 미기록종 17종도 새롭게 확인하였습니다. ‘한반도의 버섯’ 도감은 향후 시리즈로 발간할 계획입니다. 이 도감을 통해 버섯 을 좀 더 친근한 생물자원으로 이해하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도감이 한반도 버섯연구를 이끌어 나 갈 미래 연구자들에게 선한 동기가 되어 우리나라에 많은 버섯연구자가 배출되었 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장 배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