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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이지 내용 : 2 • 국가생물적색자료집 발간사 IUCN 세계자연보전연맹,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에서는 야생생물의 멸종을 방지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멸종위험이 높은 생물을 선정하고 이들 종의 분포·서식 현황을 수록한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1966년 최초로 발간된 자료집의 표지가 IUCN 등급 중 ‘위기 Endangered ’를 나타낸 붉은색이어서 “적색자료집 Red Data Book ”이라고 부릅니다. IUCN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의 상태를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고 보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 합니다. 2021년 12월 기준, 세계적색목록에는 총 138,374종의 생물들이 수록 되었습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하였을 때 9,456종 늘어난 수치로, 멸종 우려범주 Threatened Categories; CR, EN, VU 해당 에는 동물 15,772종, 식물 22,503종, 미생물 588종 총 38,863종이 수록되었습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도 자신의 나라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들을 수록한 그 국가 고유의 적색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생물 중 8,029종을 대상으로 IUCN 지역적색목록 기준을 적용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나라 주요 분류군별 적색자료집 초판 10권이 발간되었습니다. 당시 평가에 따르면 대상종 중 동물 309종과 식물 224종으로 총 533종이 멸종우려범주에 속해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2020년도부터는 2011년부터 발간된 초판 적색 자료집을 다시 평가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020년에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를 시작으로 2021년 관속식물과 포유류, 그리고 올해에는 연체동물과 곤충류 나비목 등 2,219종의 멸종위험 현황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두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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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페이지 내용 : 연체동물 • 3 국가생물적색자료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 멸종우려범주로 나타난 종은 연체 동물 69종, 나비류 61종이었는데, 이는 2012년도 평가결과와 비교할 때 연체동물에서 11종, 나비류에서 1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그동안 생물상 자료가 많이 축적되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자생생물들의 현황이 새롭게 밝혀져서 멸종우려도가 높았던 종 중에서 일부가 멸종우려범주에서 해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적색목록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생물의 위기 척도를 판단하는 근거로도 사용되고 있고, 종의 분포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절한 보호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보전의 시급성과 범위를 일반 대중과 정책 결정자에게 전달 하여 전 지구 사회가 생물종의 멸종을 막는데 함께 참여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우리나라의 적색목록지수 산정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에 발간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6권과 7권이 지금까지 발행된 다섯권의 자료집과 함께 이와 같은 역할들을 충실히 하는 야생생물 총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끝으로 국가 생물적색자료집 발간을 위해 노력하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장 서 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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