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페이지 내용 : 100 Ⅳ. 결 론 분단 이후 65년여가 흐르면서 남북한 사이에 같은 동물자원에 대해서도 학 명, 국명을 달리 사용하거나, 북한에서는 과거 잘못된 분류학적 체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등 학술적 오류가 매우 많이 발견되었다. 또한 북한에서 새로 발견된 미기록종이나 신종에 대한 분류학적 재검토도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었 다. 왜냐하면 북한의 해당 분류군에 대한 분류학적 학술적 지식 체계가 최근 의 분자계통학 등의 새로운 기법을 포함한 분류학적 방법을 아직 도입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에 따라서는 남한에서 발견된 북방계 종이지만 북측에 서는 전혀 파악되지 못한 종도 나타났다. 위와 같은 다양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 학자간의 직접적인 교류가 시급히 추진되어야 하며, 표본 교환 및 나아가 직접적인 공동연구가 이루어져 야 한다. 유럽 구 공산권 국가에서 1970～90년대에 걸쳐 실시된 북측의 동물 조사에 의한 수집소장된 표본 조사도 빠른 시일 내에 조사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남한과 북한은 하나의 생물권내에 포함되며, 생물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 도 북한의 생물자원에 대해 최소한 세계적인 분류체계에 입각한 분류학적 재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고, 한반도의 생물 종 목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북한의 생물종에 대한 표본 검증과 수집이 필요하기때문이다.